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동원 창업 스토리 완벽 정리 (김재철, 기업역사, 요약)

by smartinfo100 2025. 7. 3.
반응형

동원 사진

동원그룹은 “동원참치”로 대표되는 국내 최대 수산식품 기업이자, 오늘날 식품·포장·물류·금융·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된 종합생활산업 기업입니다. 창업자 김재철 회장은 전후 폐허 속에서 자수성가한 대표적 1세대 기업인으로, ‘바다에서 미래를 찾는다’는 철학 아래 한국 원양어업과 식품산업의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동원의 창업 배경, 그룹 확장 전략, 산업별 구조, 세대 승계와 미래 성장 방향까지 폭넓게 살펴보겠습니다.

바다에서 시작된 창업, 동원의 탄생

동원그룹의 시작은 1969년 4월 1일, 창업주 김재철 회장이 ‘동원산업 주식회사’를 설립하면서 시작됩니다. 당시 그는 대한해운에서 근무하던 수산 전문가였고, 한국이 막 원양어업을 시작하던 시기에 남태평양과 인도양에서 직접 배를 띄우는 도전을 결심합니다. 자본도 선박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시작된 동원은 “사람 중심의 경영과 현장 중시 철학”으로 초기 생존 기반을 다집니다. 1970년대 동원은 참치잡이 원양어선 확대, 일본과 미주 수출 계약 체결 등을 통해 한국 수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핵심 역할을 합니다. 특히 참치를 급속 냉동 보관해 가공 후 수출하는 선진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수산물 단순 채취에서 가공·유통 중심 구조로 변모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1979년에는 동원수산(현 동원F&B)을 설립하여 수산물 가공식품 사업을 본격화하고, 1982년 “동원참치” 통조림 출시로 국내 참치가공식품 시장을 개척합니다. 지금도 ‘참치 하면 동원’을 떠올릴 만큼, 이 제품은 동원의 대표 상품이자 국내 식문화 트렌드를 바꾼 기념비적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수산을 넘어서, 종합생활기업으로의 성장

동원은 창업 초기의 수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1980~90년대에 유통, 물류, 포장,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합니다. 이는 단순한 계열사 증가가 아닌, 수직계열화 + 생활밀착형 산업군이라는 전략적 조합이었습니다. 1985년 동원산업 포장사업부를 분사해 설립한 동원시스템즈는 식품 포장재, 음료 캔, 산업용 필름 등을 제조하며, 이후 국내 최대 포장재 기업으로 성장합니다. 이는 동원F&B, 동원참치 등 식품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킨 중요한 전략이었습니다. 또한 1990년 설립된 동원로엑스는 전국 물류망을 바탕으로 식품물류, 콜드체인(저온 유통), 창고사업까지 확장하였고, 현재는 풀필먼트·스마트물류 기술을 도입하며 물류 전문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2007년에는 서울 서초구에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하고, 어린이 식생활 교육, 장학 사업, 해양환경 교육 등을 수행하며 기업의 사회책임경영(CSR)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2014년에는 금융 사업 진출을 위해 동원그룹 내 자산운용사를 설립해 투자·재무 구조도 강화했습니다.

세대교체와 글로벌 시장 개척

창업자 김재철 회장은 2000년대 중반부터 경영 승계를 준비했고, 2010년대 이후 장남 김남정 부회장에게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이양합니다. 김남정 부회장은 미국 유학과 글로벌 경영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동원을 전통 제조 기반에서 글로벌 브랜드 중심 기업으로 변모시키고 있습니다. 가장 상징적인 사례는 2010년 미국 1위 참치 브랜드 ‘스타키스트(StarKist)’ 인수입니다. 이를 통해 동원은 세계 최대 참치가공그룹 반열에 오르게 되었으며, 글로벌 원양어업·가공·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합니다. 현재 동원은 미국, 베트남, 태국, 세네갈, 인도네시아, 세이셸 등 20여 개국에서 사업을 운영 중입니다. 또한 동원F&B는 HMR(가정간편식), 건강기능식품, 식물성 대체육, 유아식 시장에도 진출하며, 식품 R&D센터, ESG경영위원회,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등을 도입해 미래형 식품기업으로 전환 중입니다. 최근에는 식품 테크 스타트업 투자, 친환경 포장재 개발, 탄소중립 선언, 사회공헌 확대(결식아동 지원, 해양청소 프로젝트 등)를 통해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남정 부회장은 “동원은 바다에서 출발했지만, 이제 삶 전체를 담아내는 기업이 돼야 한다”는 비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동원은 단순한 수산회사가 아닙니다. 바다에서 시작해 식품, 포장, 물류, 교육, 금융까지 아우르는 종합기업으로 성장한 동원의 이야기는 국내 산업화의 대표 모델이자, 장기적 경영 전략의 모범 사례입니다. 창업자 김재철 회장의 도전 정신, 그리고 후계자 김남정 부회장의 글로벌 비전은 오늘날에도 많은 기업에 영감을 줍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변화를 고민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동원의 스토리와 전략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