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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창업 스토리 완벽 정리 (리드 헤이스팅스, 기업역사, 요약)

by smartinfo100 2025.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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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사진

지금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트리밍 플랫폼입니다. 2억 명이 넘는 가입자, 190여 개국 서비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백 편.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다양한 언어의 드라마가 국경을 넘는 오늘의 흐름. 이 거대한 브랜드도 사실, 처음엔 DVD 한 장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의 불편함에서 시작됐습니다.


비디오 연체료 하나에서 시작된 발상

1997년, 미국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리드 헤이스팅스는 ‘아폴로 13’을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렸다가 반납을 늦게 해 40달러의 연체료를 내게 됩니다. 그는 불편했습니다. 매장을 직접 방문해야 하고, 반납을 놓치면 비용이 쌓이는 구조. 그 경험은 “DVD를 택배로 주고받으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DVD는 막 상용화되던 시기였습니다. 헤이스팅스는 동료였던 마크 랜돌프와 함께 사업을 시작했고, 이듬해 넷플릭스(Netflix)가 출범합니다.

정액제 도입과 반송 봉투

넷플릭스는 DVD를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집으로 배송해주고, 다시 반송 봉투에 넣어 우편으로 돌려보내는 방식이었습니다. 초기에는 건당 과금이었지만 곧 월 정액제로 바뀝니다. 무제한 대여가 가능하고, 연체료가 없다는 점은 당시 파격적인 조건이었습니다.

이 서비스는 빠르게 입소문을 탔고, 2000년 무렵엔 안정적인 사용자층을 확보하게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수익성이었습니다. 택배와 DVD 구매 비용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블록버스터의 거절과 전환

2000년, 넷플릭스는 당시 업계 1위였던 블록버스터에 회사를 5천만 달러에 인수해달라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블록버스터는 “가능성 없다”며 거절합니다. 이후 넷플릭스는 오히려 시스템 개선과 사용자 추천 알고리즘, UX 강화를 통해 방향을 재정비합니다.

블록버스터는 이후 온라인 전환에 실패하고 2010년에 파산을 신청합니다. 반면 넷플릭스는 고객 기반을 더 넓히고,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반등의 계기를 잡습니다.

스트리밍의 시작과 콘텐츠 제작

2007년,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DVD를 기다릴 필요 없이, 웹사이트에서 즉시 영화를 볼 수 있는 시스템. 기술 여건은 완벽하지 않았지만, 고객 반응은 긍정적이었습니다.

이후 DVD는 점차 줄고 스트리밍 중심 구조로 전환됩니다. 2013년, 오리지널 시리즈 하우스 오브 카드가 첫 공개되며, 넷플릭스는 콘텐츠 플랫폼이 아닌 콘텐츠 제작사로 탈바꿈합니다.

전 세계가 넷플릭스를 보기 시작하다

2016년, 넷플릭스는 190여 개국에 서비스를 동시에 확장합니다. 기존 미국 중심 서비스에서, 글로벌 사용자 기반으로 이동한 겁니다. 이후 ‘기묘한 이야기’, ‘종이의 집’, ‘오징어 게임’ 같은 세계적인 히트작이 등장합니다.

한국 콘텐츠도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더 글로리’, ‘DP’, ‘스위트홈’ 같은 작품이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시청자에게 소개됐고, 지금은 주요 콘텐츠 제작국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마무리

넷플릭스는 처음부터 거대한 플랫폼이 아니었습니다. 연체료가 싫었던 한 사람의 불편함에서 출발해, DVD 우편 대여, 스트리밍,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글로벌 유통까지 단계적으로 자신을 바꿔 온 기업입니다.

넷플릭스는 이제 콘텐츠 제작을 넘어, 시청자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콘텐츠 방향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그 시선은 게임, 스포츠, 광고형 요금제 같은 전혀 다른 영역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안에서 포착한 통찰입니다. 넷플릭스의 시작은 결국, 작은 불편을 깊이 들여다본 한 사람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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